메타, 2024년 4분기 실적 발표 " AI 투자와 광고 매출로 주가 상승 "

 

네이버 증권

 

메타, 2024년 4분기 실적 발표 "  AI 투자와 광고 매출로 주가 상승 "

 

 

  메타플랫폼스(Meta Platforms)는 2024년 4분기(10~12월) 실적 발표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483억 9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49% 증가한 208억 3천만 달러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주당 순이익(EPS)은 8.02달러로, 월가의 예상치인 6.77달러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메타의 주요 수익원인 광고 부문은 21% 성장하며 467억 8천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과 광고 효율성 향상 덕분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AI의 발전이 광고 타겟팅 및 효율성을 높여 광고 수익을 증대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또한 메타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에서의 활발한 사용자 활동이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일일 활성 사용자 수(DAU)는 33억 5천만 명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했으며, 이는 메타의 플랫폼이 여전히 강력한 사용자 기반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AI 분야에서의 투자는 계속해서 확장될 예정입니다. 2024년 동안 메타는 AI 관련 인프라에 약 390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2025년에는 이 규모를 600억~650억 달러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AI, 스마트 안경, 소셜미디어의 미래에 대해 우리는 계속해서 좋은 진전을 이루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이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메타의 리얼리티 랩스 부문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제품 개발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 부문은 4분기 매출 11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49억 7천만 달러의 손실을 봤습니다. 이로써 리얼리티 랩스 부문은 2020년 이후 누적 손실이 600억 달러를 초과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메타는 이를 장기적인 투자로 보고 있으며, 메타버스 분야에 대한 투자는 계속해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메타의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시간 외 거래에서 2% 상승했고 한때 700달러를 넘기기도 했습니다. 이는 메타의 실적 개선과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반영하는 결과로 볼 수 있으며, 또한 메타는 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와의 계정 정지 관련 소송에서 2,500만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메타의 법적 분쟁 중 하나로, 향후 기업의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건입니다.

 

  이번 4분기 실적 발표는 메타가 광고 매출을 기반으로 한 실적 성장과 AI 및 메타버스 분야의 지속적인 투자 확대를 통해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의미를 가집니다. AI와 가상현실 기술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려는 메타의 전략은 향후 몇 년 간 중요한 투자 포인트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 이 글은 투자에 대한 조언이 아니며, 각 기업의 투자 가치는 철저한 분석과 검토를 통해 판단하시길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