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와 카카오의 협력으로 주목받는 바이브컴퍼니, 전환사채 전환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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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와 카카오의 협력으로 주목받는 바이브컴퍼니, 전환사채 전환 청구

 

 

최근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주목받는 기업인 바이브컴퍼니의 주가가 오픈AI와 카카오의 전략적 제휴 발표 이후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주가 상승에 힘입어 전환사채(CB) 투자자들의 전환 청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바이브컴퍼니의 전환사채 전환 청구 현황

  2025년 2월 7일, 바이브컴퍼니는 33억 원 규모의 제2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 청구권 행사를 공시했습니다. 이번 전환으로 66만 6,530주가 신규 상장되며, 이는 발행 주식 총수 대비 약 5.38%에 해당합니다. 전환가액은 주당 4,951원으로 설정되었습니다.

 

  제2회차 전환사채는 2023년 12월 7일에 105억 원 규모로 발행되었으며, 표면이자율 0%, 만기이자율 2%의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발행 대상자는 에이원자산운용, 원자산운용, 람다자산운용 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바이브컴퍼니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신경망처리장치(NPU) 등의 설비 투자를 위해 해당 전환사채를 발행하였습니다.

 

 

오픈AI와 카카오의 전략적 제휴 발표

  2025년 2월 4일, 카카오는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오픈AI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하여 양사의 협력 방향성을 공유하였습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카카오와 오픈AI는 AI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기술 협력과 공동 상품 개발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특히, 카카오는 오픈AI의 최신 AI 기술을 자사의 주요 서비스인 카카오톡, 카나나 등에 적용하여 이용자들에게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협력은 AI 서비스의 대중화를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바이브컴퍼니 주가 상승과 전환사채 전환 청구의 관계

  바이브컴퍼니는 2000년 다음커뮤니케이션(현 카카오)에서 사내 인큐베이팅을 통해 설립된 AI 전문 기업으로, 현재 카카오는 바이브컴퍼니의 2대 주주로서 8.0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오픈AI와 카카오의 전략적 제휴 발표 이후, 바이브컴퍼니의 주가는 6거래일 만에 약 60% 급등하였습니다.

 

  이러한 주가 상승은 전환사채 투자자들에게 전환가 대비 20% 이상의 평가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으며, 이에 따라 전환 청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전환 청구되지 않은 72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가 남아 있어, 추가적인 주식 전환으로 인한 오버행(잠재 대기물량) 이슈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바이브컴퍼니의 주가 상승은 오픈AI와 카카오의 협력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입니다. 그러나 남은 전환사채 물량이 모두 주식으로 전환될 경우, 발행 주식 총수의 약 11.7%에 해당하는 145만 4,251주가 추가로 시장에 풀릴 수 있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주가가 전환가를 웃돌기는 하지만, 신규 전환 주식과 남은 물량을 고려하면 높은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다만 카카오와 오픈AI의 협력에 따른 회사의 향후 방향성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다면 오버행 이슈도 해소되기 쉬울 것"이라고 전망하였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신중한 투자 판단을 내릴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AI 분야의 빠른 기술 발전과 기업 간 협력 동향에 주목하여 관련 기업들의 전략과 성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이 글은 투자에 대한 조언이 아니며, 각 기업의 투자 가치는 철저한 분석과 검토를 통해 판단하시길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