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 16. 00:57ㆍ경제/시장에 대한 정보 알아가기
롯데하이마트, 한때 독보적 1위에서 위기 직면
롯데하이마트는 과거 IT·전자 제품 전문점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했던 기업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온라인 시장의 성장과 국내 대형 제조사의 유통망 확대에 밀려 급격히 쇠퇴하고 있습니다.
1. 과거의 영광, 그리고 추락
롯데하이마트는 2012년 롯데그룹이 유진기업으로부터 1조2450억 원을 들여 인수하며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당시 점유율은 40%를 넘었으며 매출액은 4조 원 이상에 달했습니다. 한때 10만 원에 육박했던 주가는 현재 7천~8천 원대에 머물고 있으며, 시가총액도 1931억 원으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2022년 이후 시장 환경 변화로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소비자들은 전자·IT 제품 구매를 온라인으로 전환했으며, 삼성전자와 LG전자와 같은 대형 제조사들은 자체 판매 유통망을 확대했습니다.
2. 경쟁력 약화와 매각설
시장 점유율 하락: 삼성전자는 롯데하이마트의 매출을 넘어섰고, LG전자 베스트샵도 빠르게 뒤쫓고 있습니다.
- 실적 부진: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상반기 130억 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매출액이 과거 4조 원에서 현재 2조 원대로 반토막 났습니다.
- 매각설 논란: 롯데그룹이 구조조정 차원에서 롯데하이마트의 매각을 타진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으나, 매각가가 인수 당시 금액의 절반도 받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3. 생존 전략과 한계
롯데하이마트는 생존을 위해 매장 리뉴얼과 비효율 점포 폐쇄를 진행 중입니다. 이미 60개 이상의 매장이 문을 닫았으며, 핵심 매장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회복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온라인 시장의 급성장과 삼성·LG의 영향력 확대는 롯데하이마트의 입지를 더욱 좁히고 있습니다.
4. 미래 전망
현재 롯데하이마트는 창사 이래 가장 큰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구조조정을 통해 일부 매장은 개선될 수 있으나, 시장 내 입지 회복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IT·전자 유통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전략과 신사업 모델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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