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다보스포럼 연설....설 연휴를 앞둔 코스피 지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다보스포럼 연설....설 연휴를 앞둔 코스피 지수는?

 

 

 

  1월 24일, 설 연휴를 앞둔 마지막 거래일에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1.31포인트(0.85%) 상승한 2,536.80으로 마감했습니다. 이러한 상승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다보스포럼 연설에서의 발언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다보스포럼 연설 내용

  트럼프 대통령은 1월 23일(현지 시각)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화상 연설을 통해 미국 내 제조업 활성화를 강조했습니다. 그는 미국에서 제품을 생산하지 않을 경우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미국 내 생산 시 법인세율을 현행 21%에서 15%로 인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유가 인하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국내 증시 동향

  이러한 발언 이후, 국내 증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업종별로는 금속 업종이 4%대 상승을 기록했으며, 건설, 기계장비, 의료정밀 업종도 2%대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보험과 종이목재 업종은 1%대의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모비스가 연간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4%대 상승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대, HD현대중공업은 2%대 상승 마감했습니다. 반면, 네이버(NAVER), 신한지주, 기아는 약보합권에서 마감했으며, 현대차는 1%대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4.73포인트(0.65%) 상승한 728.74에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일반서비스와 운송장비가 2%대 상승 마감했으며, 운송창고, 오락문화, 통신, 건설 업종도 1%대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HPSP가 6%대, 알테오젠이 4%대 상승했습니다. 반면, 엔켐, 에코프로비엠, HLB, 클래시스는 1%대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원/달러 환율 동향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6원 내린 1,431.3원에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글로벌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원화 강세로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전망 및 투자자 유의사항

  설 연휴 기간 동안 국내 증시는 1월 27일부터 30일까지 4거래일간 휴장합니다. 연휴 기간 중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메타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예정되어 있어, 연휴 이후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연휴 기간 동안 해외 주요 경제 이벤트와 기업 실적 발표에 주의를 기울이고, 연휴 이후 변동성에 대비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