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으로 산으로 : 제 4장 과거의 기억들
● 과거의 기억들 ● 어린 시절의 추억 회상 산속에 서서 민재는 마음속 깊이 간직한 어린 시절의 추억들을 떠올렸다. 눈을 감고 바람을 느끼자, 그 시절의 소음과 웃음소리가 그의 귀에 메아리쳤다. 친구들과 함께 뛰놀던 날들이 생생하게 떠올랐다. 푸른 들판에서 뛰어다니며 연날리기를 하던 모습, 나무 그늘 아래에서 피크닉을 즐기던 기억은 그에게 잊지 못할 행복감을 안겼다. 민재는 특히 여름날의 기억이 소중하게 느껴졌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친구들과 함께 강가로 소풍을 갔던 날, 물속에서 놀다가 일으킨 물보라가 지금도 생생하게 떠오른다. 물속에서의 장난, 그리곤 함께 나누던 아이스크림과 수박. 당시의 소소한 행복이 그를 따뜻하게 감싸주었다. “그때가 참 좋았지.” 그는 혼잣말로 중얼거리며 미소 지었다..
2024.09.28